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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흔적

소리길 - 2012. 11. 18

by 1004들꽃 2012. 11. 18.

사실, 술을 마시고 나면 다음날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래서 방바닥을 이리저리 뒹굴며 엑스레이 사진을 찍는 일이 주업처럼 느껴지곤 한다

 도저히 견디기 힘들면 나가는 수밖에. 해인사 소리길을 잠깐 보러 가기로 한다. 해가 거의 기울어가고 있는 상황.

비 때문이었을까 물의 양이 많다

저런 물줄기 하나라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상현달이다.

해가 이렇게 빨리 져버리니 눈에 불을 켜고 가야할 판이다. 캄캄한 밤을 밀어내며 운전을 하는 일이 꽤 힘들다. 돌아오는 길에 뭔가 이상한 조짐이 느껴졌는데 카메라에 찍힌 것 같다. 요즈음 계속 찍힌다. 눈이 나빠져서 카메라를 보지 못한다. 중앙분리대까지 설치되어 있는 도로가 제한속도 70km라니 말도 되지 않는 소리지만 어쩔 수 없다. 할 수 있는 말은 한가지.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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