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대바위3 모산재(2019-3-9) 일요일에는 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토요일에 산에 한 번 갔다와야만 했다 산에 가는 것이 병적인 버릇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한 번 또 두 번 빠지다보면 계속 빠지게 된다 갈 수 있는 날에도 핑계를 대며 산을 회피할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주중보다는 미세먼지가 많이 벗겨졌다 .. 2019. 3. 9. 모산재(2018-11-10) 이사하고 짐 정리하고 돌담 쌓느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산길을 나선다 왜 산에 가는지조차 생각도 없고 이제는 무의식이 산으로 몸을 이끈다 햇살에 반짝이는 윤슬이 좋고 더불어 단풍 든 산하가 좋다 언제 이렇게 단풍이 들었나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바뀐 계절로 들어선 것 같다 햇살을.. 2018. 11. 12. 모산재(2018-8-18)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무더위는 말복이 지나면서 소문도 없이 지나가고 말았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새벽에는 추운 기운이 들어 침대에 불을 넣고서야 다시 잠을 청한다 어쩌면 서운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안도의 숨이 나오기도 한다 청명한.. 2018.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