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가있는풍경

살아가다보면

by 1004들꽃 2015. 1. 14.

 

살아가다보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매일 걷고 있는 이 길이

사람이 가야할 길인지

알 수 없는 때가 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넨다는 것이

차가운 비수는 아니었는지

모를 일이다

매일 하루를 마감하면서

무사히 보내기는 한 것인지

다음날도 무사할 것인지

많은 세월이 지난 다음

모든 무사가

허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알 수 없는 것이다

허사마저 모르고 지나간 것을

알 수 있는 날은

진정 다가올 것인지

살아가다보면


'시가있는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 2  (0) 2015.01.28
세월 1  (0) 2015.01.23
대숲에 바람이 불면  (0) 2015.01.06
눈을 감는 사람  (0) 2014.12.12
다가가는 것  (0) 201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