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에 바람이 불면
다시 길 위에 서서
온 몸으로 바람을 맞는다
보고 싶은 마음
떨쳐버리지 못해
댓잎에 그리움 걸어놓고
별이 질 때까지
대숲에서 바람을 맞는다
기다림은 버릇이 되고
바람 맞은 몸은 병이 되어
움직일 수 없다
대숲에 바람이 불면
그대 그림자 다시 그리워
고개 들면
그대 얼굴 다가올 것 같아
긴 밤 대 우는 소리에
잠들지 못한다
대숲에 바람이 불면
다시 길 위에 서서
온 몸으로 바람을 맞는다
보고 싶은 마음
떨쳐버리지 못해
댓잎에 그리움 걸어놓고
별이 질 때까지
대숲에서 바람을 맞는다
기다림은 버릇이 되고
바람 맞은 몸은 병이 되어
움직일 수 없다
대숲에 바람이 불면
그대 그림자 다시 그리워
고개 들면
그대 얼굴 다가올 것 같아
긴 밤 대 우는 소리에
잠들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