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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풍경

세월 2

by 1004들꽃 2015. 1. 28.


세월 2

 

 

고개 기울어진 만큼

어깨에 드리워진 그림자

지워지지 않는다

누구나 어두운 그림자 하나씩

가지고 있겠지만

부정하지도

지우지도 않는다

살아온 만큼

살아갈 만큼

나의 일부가 되어 버린 것들

버릇이 된 나의 인생이여

익숙해진 삶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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