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인지 한복판인지. 계곡은 온통 얼어붙어서 고요한 듯하지만,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물소리로 인하여 계절은 살아있음을 일깨워 준다.
물소리가 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돌과 얼음 사이로 수정같은 물이 흐른다.
여름이 할키고 간 흔적은 아직도 그대로인데 다시 여름을 맞기 위해 계절은 쉼없이 가는데
방장산 대원사.
9층 석탑이 담너머로 방문객들을 반기지만 그 쪽은 출입금지라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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