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에 서서
언제 이곳을
뛰어내려야 할까
뜻하지 않게 뛰어내렸다가
후회하기도 싫고
뛰어 내리지 않아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에게
떠밀리기는 싫어
언젠가 사랑이라고 했던 것들
꽃잎이
절벽으로 떨어져 내리는 시간만큼
설익은 사랑이라도
끝장을 보는 것보다야
절벽에 선 설렘이 더 좋을 수 있다고
아직 더 써야하는
미완성의 시처럼
아직 고칠 수 있는
미완성의 시처럼
절벽에 서서
언제 이곳을
뛰어내려야 할까
뜻하지 않게 뛰어내렸다가
후회하기도 싫고
뛰어 내리지 않아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에게
떠밀리기는 싫어
언젠가 사랑이라고 했던 것들
꽃잎이
절벽으로 떨어져 내리는 시간만큼
설익은 사랑이라도
끝장을 보는 것보다야
절벽에 선 설렘이 더 좋을 수 있다고
아직 더 써야하는
미완성의 시처럼
아직 고칠 수 있는
미완성의 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