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있는풍경
큰엄마
by 1004들꽃
2011. 11. 1.
큰엄마
늙은 내가
아직도 입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말
큰엄마
한 번도 큰어머니라는 말을
생각하지 않았던 내가
큰어머니 부음을 듣고
눈 앞이 뿌옇게 흐려진다
아내에게
조카 옷 한 벌
사주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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