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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6

by 1004들꽃 2017. 9. 5.


시 36


시간과 시간 사이에서
방황하는 사람
머물고 싶으나
머물 수 없는 곳
순간이 영원이 되는 시간
시간은 연속되어 있어서
지나간 시간 위에 있는 날들이
현재를 감싸준다
너에게 있는 나의 시간
나에게 있는 너의 시간
언젠가 만난 듯한 시간을
찾고 있는 시간
내 마음과 너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시간
방황을 멈추는 시간
너의 모습이 선명해지는 시간
수많은 별자리 중에서도
나에게만 빛나는 별
변하지 않는 시간 위에 새겨진
너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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