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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풍경

시를 읽으며

by 1004들꽃 2010. 3. 17.

시를 읽으며

 

 

아름다운 시를 읽고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어쩌면 그리도

아름답게 썼을까

 

소녀 같은 마음으로

거짓 없이 써 내려간

남을 사랑하는 이야기

 

비로소

나만을 사랑하고

남이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면서

시기하고

질투하고

자만심에 빠져

허우적대는

나를 본다

 

실로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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