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으며
아름다운 시를 읽고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어쩌면 그리도
아름답게 썼을까
소녀 같은 마음으로
거짓 없이 써 내려간
남을 사랑하는 이야기
비로소
나만을 사랑하고
남이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면서
시기하고
질투하고
자만심에 빠져
허우적대는
나를 본다
실로 부끄럽다
시를 읽으며
아름다운 시를 읽고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어쩌면 그리도
아름답게 썼을까
소녀 같은 마음으로
거짓 없이 써 내려간
남을 사랑하는 이야기
비로소
나만을 사랑하고
남이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면서
시기하고
질투하고
자만심에 빠져
허우적대는
나를 본다
실로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