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눈물도 없이 살아가는 새야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랑타령을 하다가
붉은 눈물 흘리는 나무를 두고
눈물 한방울 없이 날아가는 새야
앙상한 나뭇가지에도
사랑은 있어
하느님은 가끔 눈을 내린다
눈물 없이도 울 수 있다고
목이 터져 죽은 새가
눈물꽃을 피울 때
찬란한 봄은 차라리 서럽게 울었다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울다보면 사랑이 된다고
눈물 없이도 사랑이 될 수 있다고
온몸으로 서럽게 서럽게 울었다
새
눈물도 없이 살아가는 새야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랑타령을 하다가
붉은 눈물 흘리는 나무를 두고
눈물 한방울 없이 날아가는 새야
앙상한 나뭇가지에도
사랑은 있어
하느님은 가끔 눈을 내린다
눈물 없이도 울 수 있다고
목이 터져 죽은 새가
눈물꽃을 피울 때
찬란한 봄은 차라리 서럽게 울었다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울다보면 사랑이 된다고
눈물 없이도 사랑이 될 수 있다고
온몸으로 서럽게 서럽게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