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맛있다
오월의 바람이 꽃향기를 머금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연인들의 볼을 스쳐가는 계절
바람이 맛있고
산이 맛있고
귓전에 머물렀다 가는 이야기가 맛있다
막걸리가 맛있고
김치 두부가 맛있고
국수 한 그릇이 맛있다
사람들과 두런거리는 목소리가 맛있고
사람들의 배경으로 스며서
스스로 배경이 되는 시간이 맛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풍경이 맛있는게 아니라
풍경 속에서 함께 하는
그 사람이 맛있다
사람이 맛있다
오월의 바람이 꽃향기를 머금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연인들의 볼을 스쳐가는 계절
바람이 맛있고
산이 맛있고
귓전에 머물렀다 가는 이야기가 맛있다
막걸리가 맛있고
김치 두부가 맛있고
국수 한 그릇이 맛있다
사람들과 두런거리는 목소리가 맛있고
사람들의 배경으로 스며서
스스로 배경이 되는 시간이 맛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풍경이 맛있는게 아니라
풍경 속에서 함께 하는
그 사람이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