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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풍경

뒷모습

by 1004들꽃 2010. 5. 30.

뒷모습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마음만 보낼 뿐입니다

행여 꿈속에서 만날 수 있을까

깊은 잠 청해 봅니다

 

허공을 잡는 듯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홀연히 떠나갑니다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에 홀로 서 있습니다

시간이 멈추었습니다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뒷모습을 봅니다

다가갈 수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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