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70
- 무서운 것
말이 너무 많아져
젊은이들 앉혀놓고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천년 묵은 이야기
늘어놓고 있지 않을까
술 마시고
미친개처럼
고함치지 않을까
내 할일 하지도 못하면서
새파란 녀석들 잡고
훈계하려하지 않을까
했던 이야기 또 하며
횡설수설하지 않을까
싫어하는 줄 모르고
존경하는 줄
착각하지 않을까
이 모든 것들이 무서워
밤이슬 아래 입술 깨문다
고독 70
- 무서운 것
말이 너무 많아져
젊은이들 앉혀놓고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천년 묵은 이야기
늘어놓고 있지 않을까
술 마시고
미친개처럼
고함치지 않을까
내 할일 하지도 못하면서
새파란 녀석들 잡고
훈계하려하지 않을까
했던 이야기 또 하며
횡설수설하지 않을까
싫어하는 줄 모르고
존경하는 줄
착각하지 않을까
이 모든 것들이 무서워
밤이슬 아래 입술 깨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