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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풍경

개망초

by 1004들꽃 2014. 7. 24.

 

개망초

 


혼자는 외로워
무더기로 피었구나
하늘 오르지 않아도
하늘구름 되었구나

작아서 슬프고 무리지어 슬픈 모습
실바람에도 일렁 파도가 일고
별들이 부딪히는 소리에
달무리 피었다 진다

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별빛도 시들어 가고
지나온 흔적 지울 수 없어
뼛속 깊이 새겨 넣고
그냥 사랑해야겠네

 

 

2014 가야문학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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