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2
기다림과 기다림의 사이에서
포기하고 싶었다
뿌리째 뽑아버리고 싶어도
바람이 부는 날에는
다시 울 수밖에 없었다
한탄할 일도
한숨 쉬며 가슴 칠 일도 없는데
무엇 때문에 자꾸
울어야하는 것일까
바람과 바람의 사이에서
울고 싶지 않아서
눈을 감았다
열린 귀에서 들리는 아우성
듣고 싶지 않아 목을 잘랐다
풍경 2
기다림과 기다림의 사이에서
포기하고 싶었다
뿌리째 뽑아버리고 싶어도
바람이 부는 날에는
다시 울 수밖에 없었다
한탄할 일도
한숨 쉬며 가슴 칠 일도 없는데
무엇 때문에 자꾸
울어야하는 것일까
바람과 바람의 사이에서
울고 싶지 않아서
눈을 감았다
열린 귀에서 들리는 아우성
듣고 싶지 않아 목을 잘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