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이유
흔적 없이 사라지고 싶지만
관계와 관계 사이에서
움직일 수 없다
지울 수 없는 상처처럼
함께 가야 하는 것이다
향기 없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것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일상이 욕망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동안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가는 것은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생이 있기 때문이다
함께 사는 이유
흔적 없이 사라지고 싶지만
관계와 관계 사이에서
움직일 수 없다
지울 수 없는 상처처럼
함께 가야 하는 것이다
향기 없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것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일상이 욕망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동안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가는 것은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생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