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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풍경

오월이 되면

by 1004들꽃 2011. 5. 21.

오월이 되면

 

 

가신 님의 한 맺힌

노랫가락이 산천을 덮고

사월의 진달래

연분홍 눈물로 가던 날

이슬 머금은 철쭉

핏빛 얼굴로 일어선다

 

그리운 이름

메아리 되어 울고

서러움 다시 강물로 흐르면

눈부신 햇살도 눈을 감는다

기나긴 밤이 끝나는 날까지

사월의 눈물이 마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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