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자고
어쩌자고 이 추운 겨울에
얼음꽃을 피우는지
어쩌자고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지
검은길 위에 버려져
검은길을 걷는 사람들
눈물로 검은색을 지우려하네
통곡으로 검은길을 두드려보네
길은 보이지 않고
하루만 살아가는 사람들
심장에는 아직도
붉은피가 뛰고 있는데
희디 흰 눈동자에서도 아직
눈물은 흐르는데
어쩌자고 검은길 위에서
얼음꽃은 피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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