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
흠뻑 비를 맞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누구도 반겨주지 않을 때
혼자서라도
따뜻해지고 싶어서
그러고 있으면
따뜻해질 것만 같아서
내가 나를 포옹하고 싶어진다
언제나 혼자였던 것처럼
계속 혼자인 나는
누구도 반겨주지 않는
캄캄한 문을 열면서
아무도 안아주지 않는 나를
오랫동안 포옹해 준다
큰 행복은 없더라도
하루에도 몇 번씩
작은 행복을 만들어내는 것
나를 안아주는 시간
시 12
흠뻑 비를 맞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누구도 반겨주지 않을 때
혼자서라도
따뜻해지고 싶어서
그러고 있으면
따뜻해질 것만 같아서
내가 나를 포옹하고 싶어진다
언제나 혼자였던 것처럼
계속 혼자인 나는
누구도 반겨주지 않는
캄캄한 문을 열면서
아무도 안아주지 않는 나를
오랫동안 포옹해 준다
큰 행복은 없더라도
하루에도 몇 번씩
작은 행복을 만들어내는 것
나를 안아주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