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를 앞두고 모산재를 찾았다
기온은 30도에서 33도를 오락가락한단다
산의 초입부터 훅 끼치는 더운 기운과 그 속에 섞여 있는 습기가 온 몸을 휩싼다
산의 초입에서 초롱꽃을 만난다
집의 마당에서도 보고 싶지만 그대로 두기로 한다
보고 싶으면 이곳에 와서 보면 되는 것이다
산을 돌아서 내려오면 개망초가 사람들을 반긴다
마치 더운 여름에 고생 많았소 하고 웃는 것 같다
연간 52회 산행을 목표로 정해 놓았지만 한 번도 이루지는 못했다
이루지 못했기에 매년 같은 목표를 정한다
만일 이루어 버리면 다음 해는 60회를 목표로 잡아야 하나??
일 년은 52주라서 매주 산을 찾으면 52회가 된다
그 52회를 채울 수는 없다
평일에는 직장에 다녀야 하고
비가 오거나 집안에 일이 생기면 산을 찾을 수 없다
목표를 세워 두고 그곳을 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 자세가 있기에 저돌적으로 산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비를 맞으며 다니기도 했지만
이제는 비를 맞고 다니지는 못할 것 같다
산이 좋으냐고 묻는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그냥 웃을 수밖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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