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염립본왕회도(唐閻立本王會圖)는 양나라의 원제(元帝) 소역(蕭繹, 508~554, 江蘇武進人)이 양에 조공 온
외국인 사절의 모습을 그린 양직공도(梁職貢圖)의 모사본이다.
직공도(職貢圖)란 중국에 조공하러 온 외국 사신의 형상, 복식 및 풍속 등을 그린 그림.
직공도의 직(職)은 직방(職方)의 약자로 중국의 관직이고 직공(職貢)은 직방공물(職方貢物)을 말하는 것으로
직공(職貢)은 그림으로, 조공품인 방물(方物)은 목록으로 남기는 것이 중국 왕조의 관례였다.
양직공도가 현재 전해지는 직공도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당염립본왕회도(唐閻立本王會圖, 약칭 왕회도)는 비단에 그린 그림으로 폭 28.1cm,
길이 238.1cm로 노국(虜國)부터 여단국(女蛋國)에 이르기까지 총 24개국 26명의 사신이 조공하는 모습과 기사가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