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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넋두리

by 1004들꽃 2009. 7. 27.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분명함보다

볼 수 없는 아득함이 오히려 낫다.


믿을 수 있는 것과 믿을 수 없는 것은 무엇으로 구별되는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은 또 무엇인가.


시간과 시간의 연결 속에서 살아가지만

보이는 시간 보다 보이지 않는 시간이 더 많다.


살아오면서 보지 못했던 나만의 시간은 믿지만

보이지 않는 양심은 믿지 않는다.


잘 믿는 사람이 잘 믿지 않는 사람보다 잘 속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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