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독

고독 7

by 1004들꽃 2012. 3. 21.

고독 7


기다린다는 것은
그리움인가
태어나면서부터
끝없는 기다림으로
세월을 채워왔지만
아직도
채워지지 않는 기다림
하나의 기다림이 미처
채워지기도 전에
새로운 기다림이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화창한 봄날 양지바른
담장 밑에 기대 앉아
춤바람 난 아지랑이를 보며
한숨짓는 것은
아직도 그리움에
목말라 있기 때문이지

 

'고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독 9  (0) 2012.03.21
고독 8  (0) 2012.03.21
고독 6  (0) 2012.03.21
고독 5  (0) 2012.03.18
고독 4  (0) 2012.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