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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고독 22

by 1004들꽃 2012. 3. 25.

고독 22

- 혼자 버려진 밤 -

 

 

수많은 별들 속에

혼자 버려진 밤

가슴속을 뚫고 지나가는

매서운 바람

고독이라고 했는가

혼자 내버려진들

고독하지는 않다

아무도 보이지 않고

아무도 찾는 이 없는

벌판 한가운데 있어도

저 별들 속에

나를 닮은 희미한 별 하나 없어도

시 한편 쓸 수 없는

혼자 버려진 밤보다

더 고독한 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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