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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고독 21

by 1004들꽃 2012. 3. 25.

고독 21

- 당신에게 -

 

 

질책 한 그릇 마시고

시무룩해 질 때

당신은 항상 내 곁에 있었지요

삐뚤어지고

절망감에 헤매일 때도

당신은 항상 내 곁에 있었지요

 

산을 찾습니다

그것도 혼자만의 산행

길게 뻗은

때론 구불구불한

그곳에 살아 숨쉬는 자연들이

나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혼자여도 혼자가 아닌 것은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낯익은 사람

낯설은 사람

오랫동안 만났으면서도

서먹한 사람

그들 중에서도 당신은

항상 나를 지켜주었지요

이제 당신을 이렇게 부릅니다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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