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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풍경

진실

by 1004들꽃 2008. 5. 28.

진실


내가 잘못한 것을 내가 모른다
모두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을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잘못이라고 정해진 것이 어디 있냐고
말이 생기기 이전부터 있었던 진실도
말이 생기면서 없어졌다고
모래위에 쓴 글처럼
지워질 때까지만 진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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