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가있는풍경

봄밤

by 1004들꽃 2013. 3. 30.

봄밤

 

 

어느 곳이든 닿을 수 있겠지

사랑하지 못했던 사랑을 위하여

편지를 쓴다

거룩한 향기가 아니라

내 쓰디쓴 사랑을 담아 편지를 쓴다

아무도 보지 못하는 편지

당신만 알아주면 좋은 편지

그대 다시 화사한 벚꽃으로 피었으면 좋겠다

먼 곳 다가가지 못할 그 곳

먼 산 쳐다보며

당신 생각에 잠 못 이룬다

'시가있는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지  (0) 2013.04.04
용서받는 방법  (0) 2013.04.02
상처 입은 향기  (0) 2013.03.27
천리향  (0) 2013.03.27
목련꽃 떨어지고  (0) 201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