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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향기

버릇 3

by 1004들꽃 2013. 7. 5.

버릇 3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미루어왔던 일들

하나씩 시작 해야겠네

하루를 살아도 영원을 생각하며

영원의 삶 속에서도 하루를 생각하며

연속되는 시간 속에서

미소 지을 수 있어야겠네

 

얼마나 살 것이라고

눈 부라리며 입엔 거품을 물까

있다는 것으로 행복한 것임을

언제쯤 느낄 수 있을까

아직도 덜 여문 생을 짊어지고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하는

젊은 인생이여

 

어깨 위에 쌓여 가는 세월이

눈 녹듯 녹아내리는 날

하루를 버릇처럼 쉽게

보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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