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날씨가 맑았다
주중 내내 흐렸던 날씨가
이렇게 맑게 갠 하늘을 보여줄줄 알았겠는가
푸른 하늘을 보며
하루를 즐겨본다
사진을 찍다보면 계속 같은 곳을 찍게 된다
지나가면서 마음에 드는 곳은 아마도
누구라도 똑 같은 것 같다
내가 찍었던 사진들의 장소가
어느 누군가가 찍어서 올린 장소와 비슷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산에서 가장 많이 찍히는 장소는
산의 정상일 것이다
집에서 11시가 넘어서 출발했다
12시가 다 되어서 산으로 접어 들었다
천천히 산을 돌아 내려오니
해는 서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다음에 올 때는 해가 더 많이 기울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다시 점점 길어져서
봄이 오고 여름이 올 것을 믿는다
그래야만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으니~~~
다시 이곳을 찾을 날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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