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38
지나간 일들에
무작정 집착하면서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눈앞에 보이는 허무도 그저
언제나 다가올
계절의 한 부분일 뿐이다
무심코
지나가는 거리에도
슬픔이 묻어있다
새벽을 쓸어내는 빗자루에도
집으로 돌아가는 새벽길에도
떨쳐버리지 못하는
허무함이 있다
오늘 같지 않은 내일은
내 속에 잠들어 있고
어제 같은 오늘은
내일처럼 지천에 널려 있다
멈추지 않는 걸음은
터벅터벅 어제로 간다
고독 38
지나간 일들에
무작정 집착하면서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눈앞에 보이는 허무도 그저
언제나 다가올
계절의 한 부분일 뿐이다
무심코
지나가는 거리에도
슬픔이 묻어있다
새벽을 쓸어내는 빗자루에도
집으로 돌아가는 새벽길에도
떨쳐버리지 못하는
허무함이 있다
오늘 같지 않은 내일은
내 속에 잠들어 있고
어제 같은 오늘은
내일처럼 지천에 널려 있다
멈추지 않는 걸음은
터벅터벅 어제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