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25
새벽, 밤하늘을 쳐다보며
우두커니 서 있는 것보다
사람들로 북적대는
사무실이 더욱 쓸쓸하다
가족들보다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은
그들을 보며
이렇게 무심해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나쁜짓 하다 들킨 아이처럼 부끄러워진다
시간에 맞추어 시간을 보내고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간다
허망하지만
허망하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허망한 세월을
눈 감고 보내고 있다
고독 25
새벽, 밤하늘을 쳐다보며
우두커니 서 있는 것보다
사람들로 북적대는
사무실이 더욱 쓸쓸하다
가족들보다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은
그들을 보며
이렇게 무심해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나쁜짓 하다 들킨 아이처럼 부끄러워진다
시간에 맞추어 시간을 보내고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간다
허망하지만
허망하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허망한 세월을
눈 감고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