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뒤 산은 속살까지 젖었는데. 마을에 비가 왔으니 산에는 눈이 오지나 않았을까하는 생각에 산을 찾았지만
며칠 전 내린 눈마저 비에 녹아버리고 촉촉하게 젖은 산은 싱그러웠다.
연기가 피어나듯 구름꽃이 피어나고
저 멀리 사천만이 보이는데 카메라의 눈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다.
비온 뒤 바위 틈새로 물이 흘렀지만 이마저도 보이지 않는데, 물 흐르는 소리는 그래도 산을 울렸다.
저곳 바다에는 정박한 배들이 보였지만 또 카메라는 묵묵부답이다.
눈부신 구름!
황매산 방향이다.
정곡면을 끼고 돌아가는 남강의 모습이다.
'2011년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강나루 전경 (0) | 2011.12.27 |
---|---|
겨울로 가는 자굴산 (0) | 2011.11.26 |
11월의 자굴산 (0) | 2011.11.20 |
황매산 모산재(2011.10.30) (0) | 2011.10.30 |
마산 저도(2011.10.15) -2 (0) | 2011.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