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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흔적

통영 미륵산(4)

by 1004들꽃 2010. 11. 14.

커피숍이 있는지 가 보았지만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저 큰 바이올린을 켤 수는 없겠지요

공원 한쪽에서 전을 펼쳤습니다. 

가오리, 호레기, 굴, 낙지, 문어 등 푸짐하게 차려집니다. 저게 무슨 가오리냐고 물으니 앗싸 가오리라고 합니다.

저 문어가 잠시 후 우리들 뱃속으로 들어갑니다.

호레기를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고

문어도 삶아서 먹고

러브샷도 하고서는

술취한 사람들이 즐기는 술족구를 했습니다. 발이 말을 듣지 않아 손도 사용하게 했습니다만, 발이나 손이나 똑 같았습니다.  

족구는 하지 않고 춤을 추고 있군요?

그렇게 족구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잠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눈을 뜨니 의령이었습니다. 모두들 산행에 고생많았고, 술마신다고 고생했고, 술족구한다고 고생많았습니다.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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