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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풍경

첫눈

by 1004들꽃 2013. 11. 28.

첫눈

 

 

가슴 한복판으로

무작정 달려드는 저 흩날림

기다릴 틈도 없이 맞은 손님

지나간 빈 자리가 아쉽다

 

버리지 못해 쌓아둔 추억

한 번도 들쳐보지 못했던 추억

버릴 때도 됐는데

버리지 못한다

 

첫눈 내리는 날

들쳐보지 못했던 추억

소리 없이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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