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갈대

 갯벌 갈대 철새의 낙원 - 순천만 2013년 국제 정원박람회 유치 확정으로 주변 공사가 한창이다.

둥글게 보이는 건물이 천문대다.

 

멋진 조각상으로 화단을 장식해 놓았다

순천만 자연생태관 옆에 자그마한 분수가 멋지고 

간이 매점 앞에서 출발하는 갈대열차가 대기하고 있다.

사람이 차면 떠난다고 한다 

갈대밭 전경

끝없이 펼쳐져 있다

 

 갈대밭 바닥에 구멍이 숭숭 나 있는데 방게와 짱둥어가 들락거린다

 

 

바다까지 나가는 유람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 - 바다로 나아가는 길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바닷물이 들어오는만큼 민물은 육지 쪽으로 밀리고

썰물이 되면 다시 민물이 바닷물을 밀어낸다

밀려난 바닷물은 바다에서 바다생물을 품고

민물로 밀려드는 물은 또 민물과 바다를 넘나드는 생명을 품는다

달이 차고 기우는대로 물은 스스로 길을 만들며

나아가야 할 길과 물러서는 길을 스스로 안다

 

염분이 있는 물에서 자라는 칠면초가 빛을 잃고 드러누웠다

멀리 바다 한가운데로 시선을 주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갈대는 바람이 불 때마다 새 울음소리를 낸다

순천만에서는 새가 없어도 새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비싼 카메라가 아니어서 갈대숲을 다 빨아들이지 못한다

눈과 가슴으로 갈대꽃을 품는다

하늘과 갈대꽃과 사람들과 싱그러운 가을날과 순천만의 바람소리

그리고 갈대의 울음 소리를 듣고 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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