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이상 문학상을 탄 젊은 작가 박민규의 <아침의 문>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이 세상은 주민증을 가진 괴물, 학생증이며 졸업증명서며 명함을 가진 괴물들이 가득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서로를 괴물이라 부르긴 좀 그렇잖아? 그래서 만들어낸 단어가 인간이 아닐까, 그녀는 생각했었다.
한 집에 살면서 서로 괴물이라 부르긴 좀 그렇잖아? 그래서 만들어낸 단어가 ‘가족’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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